[앵커멘트]
또래 아이보다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고
주위가 산만하다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를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지난 4년 새 소아, 청소년
ADHD 환자가 18%나 늘어난 걸로
조사됐습니다.
보도에 우정렬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소아청소년정신과 의원.
환자 상당수가
ADHD, 즉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잡니다.
[인터뷰 : 손성은 /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계속 달려다니거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아이,
의자에 앉아서도 꼼지락 거리고 가만히 못있는 아이,
다른사람의 말에 자꾸 끼어들고 그러는
친구도 있고요."
20세 이하 ADHD 환자는
지난 4년새 4만8천 명에서
5만7천 명으로 18.4%나 늘었습니다.
유전적 요인 등으로
환자 10명 중 8명은 남자일 정도로
남자 환자가 많습니다.
ADHD 환자는
충동적이고 공격적인
성향도 강합니다.
방치하면
학습력과 사회성이 떨어져
따돌림 당하기 쉽고
성인이 돼서도 증세가 이어질 수 있어
조기 발견이 중요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인터뷰 : 한창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
"편견이나 낙인 찍히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학년 때 많이 발생하지만 병원에 찾지 않다가 고학년이 돼서야 뒤늦게 찾아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의료계는
우리나라 미성년 ADHD 환자가
최대 60만 명에 이를 걸로 추산됩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게임 과몰입도
ADHD 증상일 수 있고
가급적 7살 전에 조기진단을 받아야
치료효과가 높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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