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EU 정상 “긴축서 성장으로”

2012-03-02 00:00 국제

[앵커멘트]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벨기에 브뤼셀에서 개막했습니다.

유럽 전역을 강타한 경제 위기와 맞서고 있는 지도자들은
이제 희망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우신기잡니다.





[리포트]

이틀간의 일정으로 브뤼셀에 모인 유럽 지도자들은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녹취: 올리 렌 / EU 경제통화담당 집행위원]
“유럽 의회가 이번에 성장 정책과 개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런 조치들은 유럽의 고용을 늘릴 것입니다.”


유럽의 긴축 정책을 혹독하게 지휘한단 평을 듣는
독일 메르켈 총리도 이번엔 성장을 얘기했습니다.

[녹취: 앙겔라 메르켈 / 독일 총리]
“(유럽 국가들이 경쟁력을 높여 간다면) 적자를 줄이고 유럽의 일터들을 번영시켜 부를 늘릴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번 회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도자들의 이런 모습은 정부의 긴축 조치에
많은 유럽 사람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제 위기의 진앙지인 그리스뿐만 아니라
벨기에와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서는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유럽 지도자들은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긴축에서 성장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하려 합니다.

이번 회의에서 유럽연합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 금융을 최종 승인하고
각국의 재정을 감시하는 신재정협약에 서명할 계획입니다.

결국 구체적인 성장 방안을 만들기 보단
성장을 위해 전환점을 마련한다는 상징적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