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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수요집회 1000번의 외침…日대사관 ‘침묵’

2011-12-15 00:00 정치,정치

“진실을 규명하라! 규명하라! 규명하라!” “일본은 사죄하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수요집회'가 오늘로 1000회를 맞았습니다.

지난 20년동안 일본 정부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일본의 사과를 요구해온 할머니들.

많이 익숙해진 탓인지 손으로 하트를 그리고 박수를 치는 등 밝은 모습으로 집회를 갖다가도

[김여진/배우]
"미안하다고 말하라! 미안하다고.."

피맺힌 절규가 나오자 금새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5명.

234명이었던 피해 할머니는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둘 세상을 떠나 이제 63명으로 줄었습니다.

수많은 시민들이 1000회 집회에 참가해 일본 정부의 사과와 배상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일본 대사관은 오늘도 침묵을 지켰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과 일본 정부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이다미/고등학생]
“(정부가)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과 슬픔에 공감하지 못하기 때문이에요. 윗선에서 위안부 문제가 단순히 과거의 일이라 생각지 말고…”

이날 행사는 서울 외에도 전국 주요도시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또 일본 도쿄에서는 일본 외무성을 둘러싸는 인간 띠 잇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일본 시민단체 회원 등 1200여명은 일본 정부에 한국 정부가 제안한 위안부 청구권 협의에 응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건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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