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찰은 가해학생 2명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대구시교육청은 뒷북 대책을 내놨습니다.
채널에이 제휴사인 매일신문 장성현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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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경찰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중학생 A군의 유서에서
가해자로 지목된 동급생 2명이 혐의 내용을
대부분 시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물고문을 했는지와
누가 폭행을 주도했는지는
두 학생의 진술이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하려했지만
가해 학생들의 심리 상태가 불안정해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또 보강수사를 통해 이번 주까지 사건을 마무리하고
가해학생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대구시교육청은 전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서 행동발달 검사를 실시하고
모든 학교에 공감형 상담실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동기 대구시 교육감
"학생들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항상 상담을 받고 의논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갖춰서…"
그러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의 대책보다
학교폭력을 근절하려는 학교의 의지가
더 중요하다는게 학부모들의 공통된 지적입니다.
매일신문 장성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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