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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안철수 지지자, ‘사퇴 항의’ 자살 소동

2012-11-27 00:00 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안철수 전 후보의 사퇴를
철회하라며
20대 남성이 자살소동을
벌였습니다.

다행히 경찰에 제압돼
별 피해는 없었지만
일대는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채현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흉기를 든 채
건물 위 옥상 난간에
위태롭게 서 있는 한 남성.

경찰이 투신을 막으려 접근하자
흉기로 자해 위협까지 합니다.

오후 2시쯤
서울 종로구 공평동
안철수 전 후보 사무실
옆 건물 옥상에서 한 남성이
자살 소동을 벌였습니다.

소동을 벌인 남성은
모 지방대학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26살 김모 씨.


김씨는 6층 건물 옥상 위에서
"안철수 후보의 사퇴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자신이 미리 준비한
27페이지짜리 문서를
읽어내려갔습니다.

[김모 씨]
정당이 없어야 인재를 잘써서
국민의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안철수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가장 정치를 잘 할 수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관들은
바닥에 대형 에어매트를 설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김씨는 소동을 벌인지
1시간 40분 만인
오후 3시 40분쯤
경찰관들에게 제압됐습니다.

[강상문 /종로경찰서 형사과장]
"안철수 후보 홈페이지에 지지글을 게재한 것 외
특정정당이나 단체에 소속된 사실은 없다."


경찰은 김씨에게
흉기를 소지한 혐의와
남의 건물에 무단침입한 혐의를 적용하기로 하고
처벌수위를 검토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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