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의무휴업일'을 어기고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미국계 대형마트 코스트코에 대해
서울시가 다시 집중점검을 실시했습니다.
1차 단속 때는 41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됐는데,
이번에는 14건이 적발돼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신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가 코스트코 양평점 등
서울시내 3개 매장에 대해
소방과 건축 등 8개 분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습니다.
[인터뷰: 김세곤 / 서울시청 식품안전과]
"농산물하고 수산물을 수거했는데요.
잔류 농약이라든지 중금속 검사가 들어갈 겁니다."
점검 결과, 소방 유도등 전원 불량 등
14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습니다.
상봉점과 양재점의 축산물 매장은
각각 7일과 5일의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처분을 내리기로 했습니다.
시민단체들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안진걸 /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
"인간 띠 잇기 등으로 코스트코의
의무휴업을 거부하고 국내법을 무시하고
경제민주화를 폄훼하는 행태를 강력히 항의하고…"
[스탠드 업: 신재웅 기자]
하지만 코스트코는 의무휴업 준수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어 서울시와의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서구는 조례를 개정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대형마트 휴일
의무휴업을 재개했습니다.
지자체별로도 조례 재개정의 움직임이
커짐에 따라 일요일에 쉬는 대형마트가
다시 10%를 넘어섰습니다.
채널A 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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