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포켓몬스터로 변신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정치 이슈를
재미있게 패러디한 팝아트 전시회가 열려
화젭니다.
용을 주제로 한 그림전도
인깁니다.
설 연휴 가볼만한 전시를
김범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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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원 입체 안경을 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모습은 어떨까.
만화 포켓몬스터의
캐릭터로 변신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모습은
귀엽기까지 합니다.
근엄한 정치인들의 모습 대신
한 번 쯤
피식 웃게 하는 사진들이
넘쳐납니다.
‘폴리티컬 팝 아트’라는 뜻의
‘폴리팝’ 전시회에는
정치인부터
지난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사회 이슈까지
위트 있게 패러디한 작품 수십 점이
전시됐습니다.
자본주의 사회로 변한 중국이나
독도 문제,
유명인의 삶을
어릴 적 ‘옷 입히기’ 놀이 속
주인공으로 묘사한
작품까지.
가벼운 모습이지만,
관람객들은
작품 너머의 문제들을
한 번 쯤 생각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정보가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과 현실에 대해서 둔감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뒤집어보면 간과할 수 없는 이슈임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태블릿 PC를 든 용은
‘신세대’임을 나타내는 듯
활기차보이고
자전거를 탄 용은
털을 휘날리며
씽씽 달립니다.
용의 해를 맞아 열린
이지향 작가의 그림전
‘복을 부르는 용’은
희망을 주는 근엄한 용부터
친근한 용까지
우리 삶 속에 녹아 있는
다양한 용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자립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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