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독도는 일본과의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안철수 후보도 남북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외교. 통일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후보들의 외교 통일 정책은 다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강조점은 다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는 외신기자와의 회견에서
독도 문제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근혜]
"독도는 역사적ㆍ지리적ㆍ국제법적으로
대한민국 고유 영토로 협의 대상이 아니다"
박 후보는 또 통일 3대 원칙으로 국민의 합의와
지지를 받는 통일, 행복한 통일, 아시아의 협력과
공동발전하는 화합의 통일을 제시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남북 정상간 핫라인 개설과
남북간 상설적인 분쟁해결 기구 설치를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북 정책과 외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안철수]
"남북화해를 바탕으로 북핵문제와 평화체제를 선순환시키겠다.
상설적 분쟁해결기구를 북한과 협의해 설치하겠습니다"
안 후보의 대북 정책은 북핵문제와 평화체제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입니다. 또 남북 경협에도 적극적입니다.
이는 남북경제연합을 통한 선순환을 강조하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유사합니다.
북방경제를 강조하는 것도 문 후보와 닮은꼴입니다.
반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실질적 개선을 이루자고 해,
북한인권 개선에 적극적인 박근혜 후보 정책과 비슷합니다.
한편, 문 후보는 단일화 합의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아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와
나란히 앉아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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