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울증을 앓던 30대 남자가
자신을 30년 동안 키워준
새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오피스텔에서 불이나는 등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고정현 기잡니다.
===============================================
그제 저녁 39살 최모 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어머니를 숨지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서울 정릉동 최씨의 자택에 출동해보니
실제로 61살 박모 씨가 흉기에 10여 차례 찔려
숨져있었습니다.
30년 전 재혼한 박 씨는
생계까지 책임져가며 최씨를 친아들처럼 보살폈고,
10여년 전부터는 최씨가 정신병원까지 다녔지만
헌신적으로 병간호를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최씨는 군대에서 폭행을 당한 이후
우울증과 정신적 문제를 겪었으며 이로 인해 새어머니를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오피스텔 창문에서 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6층짜리 오피스텔 2층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나 3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충남 금산의 한 장애인 시설 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26살 박모 씨 등 지적장애인 2명이 연기를 들이마셨고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
비슷한 시각 충남 연기군의 한 공장에서도 불이 나 남성 한 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뉴스 고정현 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