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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친숙한 인기가요 엮어…‘주크박스 뮤지컬’ 붐의 빛과 그림자

2012-07-06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주크박스 뮤지컬을 아시나요?
우리에게 친숙한 인기가요을
엮어 만든 뮤지컬을 말하는데요.

관객들에게는 친근감을,
제작자에게는 관객층을 넓혀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뮤지컬을 돋보이게 하는
창작곡의 탄생을 원천적으로 막아 버린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이정연, 김범석 기자가 차례로 보도합니다.


[리포트]
"딩동댕~ 전국 노래자랑~"

인기 장수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이
뮤지컬로 무대에 오릅니다.

[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한 시대를 풍미한 남진 부터

[ "그래 자기 웬만하면 내게 오지" ]
90년대 히트곡인 박진영의 허니까지.

왕년의 인기 가요들이
전국노래자랑 형식을 빌려 흘러나옵니다.

두 집안이 노래 대결을 펼치는 내용의 이 뮤지컬은
관객들이 한번쯤 불러봤음직한
친근한 가요들을 엮어 만들었습니다.

[이기찬 / 주연]
"관객들은 처음 듣는 노래가 아니고 익숙하다보니까 더 호응도 좋고 다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요즘 공연계엔
이렇게 기존 가요를 이용한 이른바 '주크박스 뮤지컬'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1년 사이 무대에 오른
'주크박스 뮤지컬'도 10편 가량 됩니다.

장점은 역시 멜로디의 익숙함입니다.

[이보나 / 관객]
“어른 아이 상관없이 다 같이 따라 부르고 같이 즐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주크박스 뮤지컬은
관객층도 넓혔습니다.

뮤지컬의 주 관객층은 20대지만,
'주크박스 뮤지컬'은 30, 40대 예매율이
80%에 이릅니다.

신중현과 김광석의 히트곡으로 만든
뮤지컬도 현재 준비 중에 있어
향수 상품으로 자리잡은
주크박스 뮤지컬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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