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죠?
초복을 맞아 한 봉사단체에서 저소득층 노인 분들께
올해 더위 잘 이겨내시라고 삼계탕을 대접했습니다.
강은아 기잡니다.
[리포트]
흥겨운 사물놀이패 장단에 맞춰
노인들이 덩실덩실 춤을 춥니다.
그 사이 가마솥 한가득 300인분의 삼계탕이
맛있게 끓고 있습니다.
후식으로 상에 오를 수박도
빨간 속살을 드러냅니다.
한 봉사단체에서 초복을 앞두고
무료로 삼계탕을 준비해
저소득층과 홀몸 노인들을 초대했습니다.
[인터뷰 : 김창섭 / 한국참사랑봉사단 대표이사]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아서 이런 행사를 합니다.
많은 단체들이 해서 어르신들이
골라 다닐 수 있는 그런 사회가 됐으면..."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물놀이와 색소폰 연주 등
다양한 공연이 함께 준비돼 흥을 돋웠습니다.
[인터뷰 : 황재형(81) / 서울 홍은2동]
“와 보니까 이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아주 기분 좋고 그냥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소리도 좋고 맛도 좋습니다.”
한 대학생은 인터넷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습니다.
[인터뷰 : 홍재희(22) / 대학생]
"노인분들과 같이 따뜻하게 마음 나누는 거 같아서 좋았고요.
다음에 또 이런 봉사활동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 있어요."
초복을 앞두고 수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모여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대접하는 정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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