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16호 태풍 산바. 오늘 한반도를 관통합니다.
예상했던 것 보다 속도가 빠릅니다.
내일이 절정이 아니라, 바로 오늘이
태풍 산바의 절정입니다
(여)광주, 전남지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여수에 나가있는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 전화로 연결 돼 있습니다.
(남) 임기자. 여수는 어떤가요.
[리포트]
네. 여수는 비바람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신고된 피해는 없지만
태풍 상륙을 앞두고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상청은 새벽 3시를 기해
여수 등 전남지역 10개 시군에 태풍경보를 내렸습니다.
광주와 나머지 지역은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로 여수는 새벽 4시 현재
시간당 80mm의 강수량을 기록중이며
완도 청산도 126mm, 광양 백운산 123mm,
순천 77mm, 광주 6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이 다가오면서 밤새 여수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까지 올랐고,
다른 지역에도 초속 20m를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 산바는 현재 시속 30km의 속도로
여수 남동쪽 170km 해상에서 북진하고 있습니다.
오전 9시쯤에는 중심기압이 955 헥토파스칼,
강풍반경 360km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이 다소 약해지겠지만
최대풍속은 여전히 초속 40미터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포와 여수 등을 오가는
50개 항로 80척의 여객선은 전면 통제됐습니다.
전남지역 모든 초중고등학교는 오늘 휴업합니다.
지금까지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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