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날씨가 많이 추워져 전기 스토브를 많이 사용하는 데요.
지금 쓰고 계신 제품 다시 보셔야 될 거 같습니다. 자칫 화재를 일으킬 수 있는 불량품일 수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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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스토브에 천을 대어 보았습니다.
4초도 안돼 불이 확 붙습니다.
10초 안에는 불이 안나야 정상 제품입니다.
스토브를 켠지 10여 분만에 벽면에서 하얀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50센치미터 거리를 뒀지만 벽면 온도는 160도.
기준치 온도보다 2배입니다.
손을 데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
불량 전기스토브는 이렇게 전원이 꺼져 있어도 표면 온도가 워낙 뜨겁기 때문에 화재 위험이 큽니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40개 전기스토브를 조사했더니 대양산업, 대성하이원 등에서 만든 5개 제품이 안전기준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정부는 이들 제품을 수거해 폐기 처분하라고 권고 지시를 내렸습니다.
정기원 /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조사 과장
“부품이라든가 구조를 변경하는 예가 종종 있습니다. 화재 우려가 있는 제품은 전체가 리콜 입니다.”
전기 스토브는 정상 제품이라도 사용 전력이 많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또 오랜 시간 켜지 말고 커텐 등 인화성 물질과 적어도 1미터 이상은 거리를 두고 사용해야 합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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