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시즌 최고의 피칭으로
한달만에 시즌 2승을 올렸습니다.
이승엽도 모처럼 홈런포를 치며
프로야구 열기를 달궜습니다.
윤승옥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은 다소 불안했습니다.
1회 첫타자 정수빈에게
텍사스성 2루타를 내준 뒤
땅볼로 쉽게 한점을 허용했습니다.

이후엔 자기 페이스대로
끌고 갔습니다.
힘 있는 직구와 예리한 변화구로
결정적일 때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4회에는 견제사를
기록하며 경기운영능력도
과시했습니다.

7이닝 1실점.
국내무대 최고의 성적으로
팀의 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박찬호 등판에 맞춰
잠실구장 입장권이 모두 팔리면서,
박찬호가 나온 7경기 모두
매진되는 흥행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한화는 모처럼 신바람을 냈지만,
타격 1위 김태균이 슬라이딩을 하다
허리를 다쳐 찜찜했습니다.

삼성 이승엽은 6회 좌월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15경기만에 나온 시즌 6호 홈런이었습니다.

앞선 등판에서 노히트노런을 아쉽게 놓쳤던
KIA 에이스 윤석민은
3이닝 6실점으로 주저 앉았습니다.

문학에서는 LG가 선발 정재복의
무안타 무실점 호투로
SK를 1대0으로 눌렀습니다.

LG의 새로운 마무리투수 봉중근은
5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사직에서는 넥센이
롯데를 대파하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4연패에 빠진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에
그치면서 끝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윤승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