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깨끗하기로 유명한
울릉도 앞 바다에서
어제 물속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바닷속 모습은 어땠을까요?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울릉도 저동항 앞, 바다 속.
투명한 바다에 물고기가
헤엄칠 것이란 기대와 달리,
바닥 군데 군데
버려진 타이어와 버려진 어구가
수초에 엉긴 채
버려져있습니다.
수초 사이로 플라스틱 병과 컵도 눈에 띕니다
수거 작업에 나선 대원들이
쓰레기를 밧줄로 단단히 묶어
끌어낼 준비를 합니다.
물 바깥에선
폐기물을 끌어올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현장음:하나둘 으쌰]
미역이 엉킨 커다란 타이어가 연이어 올라오고
녹슨 닻도 물밖으로 끌려 나옵니다.
하룻만에 건져올린 쓰레기는 모두 5톤.
폐타이어만 2백 개 넘게 올라왔습니다.
울릉도 저동항은
동해로 어업활동을 나가는 어선과 여객선의
출입이 가장 활발한 곳.
청정 바다를 지키기 위한 정화 작업에
울릉도 주민들과 해군 장병들이 직접 나섰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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