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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대출 미끼 보이스피싱 ‘일망타진’

2012-05-03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돈이 필요한 서민들한테
대출을 미끼로 수십억 원을 뜯어낸
보이스피싱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신용 등급을 올려주겠다고 속이고,
은행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안심시켰다고 합니다.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하게 돈이 필요했던 A 씨.

대출이 가능하다는
휴대폰 메시지를 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가짜 재직증명서 같은 서류를 꾸며
대출한도를 늘려주겠다는 말에
수수료 3백만 원을 입금했지만
이내 연락이 끊겼습니다.

신용등급이 낮은 사람만 골라
사기를 친 보이스피싱 일당에게
당한 것입니다.

일당은 은행 전화번호가 뜨도록 조작된
인터넷 전화를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인터뷰 : 피해자]
"은행에서 전화가 오면 일러준대로
얘기를 해라 그러더라구요.
1금융권 은행에서 전화번호도 내가 확인해보니까
맞더라구요."

최근 5달 동안 2천3백여 명이
34억 원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검찰은 총책과 전화상담책 등 일당 70여 명을
붙잡아 7 명을 구속했습니다.

수수료를 내면
은행 거래내역을 위조해
신용등급을 높여주겠다고 속인
보이스피싱 일당도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대부업체에서 대출이 거절된
사람들을 주로 노렸습니다.

경찰은 6 명을 구속하고
11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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