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 관악산에
등산객이 피운 모닥불이 번져
산불이 나는 등 강한 바람 속에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이상연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화염이
낙엽 쌓인 숲을 빠른 속도로 집어 삼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서울시 대학동 관악산 등산로 주변에서 불이 나
임야 백여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등산객이
모닥불을 피워놓은 채 자리를 떠나
산불로 번진 것으로 보고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부산시 다대동의 한 야산에서는
등산객이 버린 담배꽁초가 번지면서
불이 나 소나무 등 나무 2백여 그루와 임야 4천
제곱미터를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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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박스가
시뻘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계속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사그라들 줄을 모릅니다.
어젯밤 9시쯤
충북 청원군 북이면의 한 창고에서 불이 나
컨테이너 박스 5동을 모두 태워
4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주인 등을 상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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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크레인이 들 것에
누운 환자를 해경 경비정으로
옮겨 싣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부산시 남부민동 앞 해상에 정박해있던
러시아 유조선 카슬라호에서
계단에서 떨어져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러시아 선원이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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