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기획 격전지를 가다.
오늘은
‘한나라당의 텃밭’으로 불리지만
4·11 총선을 앞두고
변화의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는
대구, 경북으로 가봅니다.
채널A 제휴사인 매일신문 한윤조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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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에서는 신공항과 과학벨트 무산에 따른 실망감으로 인해
정치환경의 변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현역 의원 교체’ 여론이 높습니다.
매일신문사가 새해를 맞아
대구경북 1만3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도민 10명 중 7명 이상이
국회의원 절반 이상의 인물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물갈이론’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 2일 4선의 이해봉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친박 다선 의원들의 거취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민주통합당이 앞서 나가는 형국입니다.
특히 수도권 3선 의원인 상주 출신의 김부겸 의원이
대구 출마를 선언한 것을 계기로
전 선거구 출마와 대구 교두보 확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역대 어느 총선 때보다 야권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지역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 최근 대구지역 야 5당과 시민진보단체 들이
'범야권시민연대'란 이름으로 뭉쳐 '체인지 대구'를 창당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 지역구에 단일 후보를 출마시키고
평균 득표율 35%이상을 확보하고
개중에 1~2석은 반드시 야당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추진할 생각입니다.”
대구경북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등식에 대한 거부감이 높은데다,
대선까지 앞두고 있어 총선 열기가 그 어느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신문 한윤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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