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가는 크게 떨어졌지만,
자수성가한 젊은 부자들은 2배로 늘었다고 합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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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지난해 정치권 뿐만 아니라 증시도 뜨겁게 달궜습니다.
안 원장이 대선주자로 떠오르면서
2만 원이 채 안 됐던 안철수연구소의 주가는
13만 9,000원으로 폭등했습니다.
안 원장이 가진 주식의 가치도
705억 원에서 5,170억 원으로,
무려 7배로 급증했습니다.
젊은 나이에 사업을 시작한
30~40대 부자들의 약진도 두드러졌습니다.
만 45세 이하인 부자 100명 가운데
자수성가한 사람은 2009년 10명에서
지난해 19명으로 늘었습니다.
올해 마흔 네살인 김정주 넥슨 창업주는
주식평가액이 2조 원을 넘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1조 6,000억 원,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도 4,700억 원에 이릅니다.
[정선섭 / 재벌닷컴 대표]
삼성전자와 애플과의 특허 소송이 부각되면서
특허와 콘텐츠를 가진 기업들이 테마주로 부상했습니다.
이 덕택에 벤처기업인들이 많이 약진했습니다.
한편, 주식부자 1위는 8조 7,900억 원의 주식을
보유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가 뒤를 이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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