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 세번이란 말이 있죠.
비때문에 자칫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던 나로호 발사가
일단 예정대로 26일 진행됩니다.
우주를 향한 마지막 도전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10월 24일 나로호는 발사체 조립동에서 발사대로 이송되어 기립되며…"
교육과학기술부는
당초 예정대로 26일 오후 3시 반부터 7시 사이에
나로호를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비 예보는 있지만,
비가 지속적으로 내리지만 않으면,
발사에는 지장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비보다는 낙뢰가 문젭니다.
낙뢰가 전자장비의 오작동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의 양이 적더라도 낙뢰 가능성이 있으면
발사는 연기됩니다.
따라서 발사일에 낙뢰를 품고 있는
적운형 구름이 형성돼 있는지가 중요한 변숩니다.
바람의 세기도 발사 여부를 좌우합니다.
김승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특히 발사 초기엔 발사체의 속도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측면에서 부는 바람이 세게 불면 방향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위험한 것이죠.
나로호의 발사 가능일은 이달 31일까지.
이 기간 내에 발사해야,
나로과학위성이 궤도에 올랐을 때
태양을 마주 보고 그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로호의 최종 발사 여부는 26일 오전에,
발사 시각은 오후 1시 반에 확정됩니다.
채널A뉴스 강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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