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7·80년대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민주통합당 김근태 상임고문이
별세했습니다.
향년 64세인 고인은 최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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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겪은 고문 후유증으로
파킨슨병을 앓아온 김 고문은
최근 뇌정맥혈전증이란 병이 겹치면서
지난달 29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건강이 악화되면서
김 고문은 지난 10일 열린 딸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김 고문은 1965년 서울대 경제학과에 입학한 뒤
반독재 민주화운동에 투신했습니다.
85년엔 민주화운동청년연합을 결성한 혐의 등으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전기고문을 받는 등 고초를 겪었습니다.
정계에 입문한 뒤 96년 서울 도봉갑에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내리 3선을 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의장과 보건복지부 장관 등도 지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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