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이번 선거에서는
투표와 개표 과정에서
갖가지 소동도 많았습니다.
(여) 강남에서는 투표함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개표가 중단됐고,
전남 고흥에선 투표 참관인이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히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현장음]
"개표 중단! 개표중단!"
개표소 앞을
경찰이 둘러싸고 있고,
개표 중단을 요구하는 피켓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젯밤 강남의 한 개표소에서
개표가 중단됐다 다시 진행되는 소동이 있었습니다.
민주통합당 정동영 후보 측이
제대로 봉인돼 있지 않은 투표함들이 발견됐다며
개표 중단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김영근 민주통합당 대변인]
"일부가 문제면 전체가 문제 있을 거다. 선관위의 개표 진행은 객관성 신뢰성에 심각하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고 있던 새누리당 김종훈 후보 측은
막판 개표 과정에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선관위는 논의 끝에
문제가 있는 27개 투표함의 개표를 마저 진행한 뒤
김종훈 후보자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고양 덕양을의
심상정 후보도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 측이
무효표 500여표에 대한 재검표를 요구해
접전 끝에 당선됐습니다.
투표소에서도 갖가지 소동이 있었습니다.
광주에서는 특정 후보의 얼굴 사진이 드러난 포스터를 붙인 유세차량이 운행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돼기도 했고,
전남 고흥의 한 투표소에선
모 정당 참관인이 출구조사원의 가방을 훔쳤다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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