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3년 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국가대표’ 기억하시죠?
영화의 주인공이자 17년간
태극마크를 달고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는
스키점프 대표팀을
김동욱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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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까지만 해도 국내에선 생소했던
스키점프.
영화 ‘국가대표’ 개봉을 계기로
온 국민의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 강칠구]
“촬영할 때나 영화가 나온 이후 그때가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스키점프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21년 전인 1991년 꿈나무로 만난 이들은
4년 뒤 태극마크를 달고 지금까지 함께
수많은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이제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알 정도입니다.
[인터뷰: 최서우]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 무슨 일 때문에 컨디션이
안좋은 것도 알고 오순도순 지내고 있어요.“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입상했지만
최근 2년 간 성적이 부진해 걱정입니다.
[인터뷰: 최흥철]
“국가대표 영화 나온 이후에 바뀌었다면 많은 관심? 그것 외에는 바뀐 것은 하나도 없어요. 훈련 여건이라든가 시스템적인 문제 같은 경우에는 개선된 부분이 하나도 없어요.“
항상 부족하고 힘든 상황이지만
이들은 언제나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칠구]
“제 개인적인 목표는 (어린) 선수들과 경쟁을 해서 2018년도까지 나가는 것이 목표에요.”
21년 긴 세월동안 한 우물만 파온 스키점프 대표팀.
2018년에도 이들이 함께 웃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평창에서 채널A뉴스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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