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오늘 새벽 향년 92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고인은 생전에 리조트 사업과, 예술, 산업 분야에도
활발히 진출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후계구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강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재가
감기와 폐렴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습니다.
1920년 평안북도 정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4년 나중에 통일교로 명칭을 바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을 설립했습니다.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천일국’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삼았지만, 기존 개신교계에서는
우상화와 지나친 현세주의 등을 이유로
통일교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참가정을 세워 전 세계를 하나로 묶는다는 의미에서
국제합동결혼식 등 대규모 합동결혼식을
여는 것도 통일교의 특징입니다.
고인은 통일교를 기반으로
각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선문대부터 용평 리조트, 세계일보와 유니버설 발레단까지
교육과 기업, 언론, 예술 등 각 분야에 진출했습니다.
국제 지도자와의 교류에 적극적이었던 고인은
1990년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 미사일 고르바초프와
회동을 갖기도 했습니다.
특히 1991년 김일성 주석을 면담하는 등
북한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맺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통일교 계열 평화자동차가
북한에 진출해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후계 구도에 모아지고 있습니다.
고인은 7남 6녀 중 세 아들을 앞세웠고,
현재 4남 국진 씨가 통일 그룹 회장을,
7남 형진 씨가 통일교 세계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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