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북한의 한 공연에서
이례적으로 미국의 만화 캐릭터가 등장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미국 헐리우드 영화인
'록키'가 방영되는가 하면
세계적인 히트곡 '마이웨이'도
연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모란봉 악단이
1976년 미국 할리우드 영화 록키의 주제곡을 연주합니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연기한 록키 발보아가
상대방인 옛 소련 선수를 가격하는
영화 속 장면도 나옵니다.
객석에 앉아 있는 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비롯해 북한의 주요 지도부.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주 모란봉 악단의 시범공연을 녹화방송하면서
이같은 장면을 함께 내보냈습니다.
대표적인 할리우드 영화가
북한 공식 공연에서 상영되는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공연에서는 또
세계적인 히트곡인 미국 가수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가 연주되기도 했습니다.
앞서 조선중앙 TV는 이 공연 소식을 전하면서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 등을 비롯한
디즈니 캐릭터들이 등장한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습니다.
모란봉 악단은
김정은 제1 비서가 직접 조직해 출범시킨 공연단으로
이번에 첫 시범 공연을 했습니다.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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