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비리직원에게 1억5천만원의 퇴직 위로금을 준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감사에서 그동안 소문만 무성하던
축구협회 수뇌부 비리가
드러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장치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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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많았던 축구협회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특정감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전 회계팀 직원 A씨를
위로금 1억 5천만원을 주고 내보냈습니다.
A씨는 축구협회 법인카드의
사용 보너스 2500만원 가량을
개인적으로 횡령하고도 오히려 축구협회
고위층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했습니다. 그러자 협회가 입막음용으로
거액의 위로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감사의 초점은 위로금 지급 이유와
협회 고위층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축구협회의 추가비리 여부에 맞춰져 있습니다.
(인터뷰 / 김주성)
"이번 사태에 대해 잘못이 있다면
투명하게 할 의지가 있습니다."
협회 내부의 비리를 언론에 흘린 노조 측은
감사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성삼)
"사과나 해명이 없는 게 아쉬웠는데
이번 감사로 그런 의혹이 다소
벗겨지기를 바랍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검찰도 이 사건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철저한 감사를 통해
비리척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이번 기회에 축구협회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합니다.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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