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방금 보신 두가지 큰 이슈를 뒤로한채
박, 문, 안 세 후보는 서로 다른 통합을 외쳤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4.19 묘지를 찾아 국민 대통합을 외쳤고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여전히
단일화 통합을 두고 동상이몽을 꿨습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정수장학회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국립 4·19 민주화 묘지를 찾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또 한번 국민대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박근혜/새누리당 대선 후보]
"통합 과제는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그리고 또
우리가 반드시 풀어야 하는 절박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앞서 국민대통합위원 임명장 수여식에서도
"정치권이 통합을 외치고 있지만 실제는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화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자신이 위원장인 일자리혁명위원회의 첫 회의를 주재하고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성장 전략이자
복지정책이라는 메시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후에는 가계부채 간담회를 열어,
서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했습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30~40대 직장인들과의
도시락 번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직장인들의 고민을,
특히 맞벌이 부부의 보육과 관련한 어려움을 청취했습니다.
한편, 문 후보와 안 후보 측의
후보단일화 신경전은 연일 이어졌습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후보가 2자 회동을
거부하는 데 대해 일침을 놓았고,
[인터뷰/진성준/문재인 캠프 대변인]
"정치혁신위원회 공동구성에는 왜 화답이 없는지와,
경제민주화 2자 회동은 왜 거부하는지 묻고 싶다"
안 후보 측 유민영 대변인은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지키는 약속을 하는 범주의 일은
3자가 만나는 것이 정확하고 분명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안 후보와 협력하는 정당이
여당이라는 뜻의 '협력적 정당론'을 내세우며
민주당의 단일화 압박에 맞대응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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