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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염색 페인트용 숯, 식용으로 둔갑 판매

2011-12-21 00:00 정치,정치

경기도 남양주의 한 숯 공장.

판매를 기다리는 숯들이 상자 째 쌓여 있습니다. 숙취해소와 암 치료에 좋다며 식용숯으로 광고된 것들입니다.

실제론 페인트와 화장품용이며, 먹을 경우 인체에 부작용이 큽니다.

식약청 직원들이 경위를 캐묻자 판매자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식약청 직원:화장품에 팩으로 바르는 것을…
판매자:잘못했습니다. 팀장님.
식약청: 먹으라고 하면 큰일나
판매자: 다시는 안 하겠습니다. 이렇게 겁나는 거라면 다시는 못 팔죠

식품의약품 부산지방안전청은 인체에 유해한 숯을 식용으로 팔아온 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염색용과 활성탄 등의 숯을 설사와 소화불량에 좋다며 마치 약처럼 인터넷으로 팔았습니다.

이렇게 팔린 숯은 4톤이 넘으며, 금액으론 2억8천여 만원에 이릅니다.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소화불량은 물론 신체의 영양소가 빠져나가고 환자가 복용하는 약의 효과가 현저히 떨어집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강용모 위해사범조사팀장]
"체내에 각종 비타민류, 무기류물을 흡착하기 때문에 영양장애 등 부작용이 우려 되고"

식약청은 식용숯이 의약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허가가 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부산일보 김백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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