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그렇다면
집을 사야 할까, 말아야 할까
소비자들의 고민은 깊습니다.
부동산 가격이 바닥을 쳤는지
여부에 대해서 분분하기 때문입니다.
언제쯤 부동산 시장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날지요.
정혜진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5개 건설사가 동시 분양을 진행한
경기도 화성시의 동탄 2신도시.
3천600여 가구 모집에
1만7천여 명이 몰리며
평균 청약경쟁률이
4.82대 1을 기록했습니다.
달라진 분위기 속에 일부에선
아파트 가격이 이른바 ‘바닥’을 쳤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고점과 저점의 순환 주기가
5년 정도인 점을 감안할 때
이제는 충분히 바닥을 다졌고,
가격도 2006년 저점과 비슷해졌다는 겁니다.
전세금이 집값의 평균 60%가 넘을 정도로 올라
돈을 보태 아예 집을 사려는 사람이
본격적으로 생겨날 것이란 전망도
‘바닥론’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노휘순 /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대출을 많이 낀 집도 많아 세입자들의 선택권이 적어지면서 집을 사려는 수요가 2013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다."
하지만 주택 보급률이 100%를 넘은 데다
1인 가구 증가로
집을 살 여력이 있는 계층이 줄었다는
'대세 하락론'도 계속 나옵니다.
세계 경제 위기가
여전하다는 점도 위기론의 근겁니다.
[두성규 / 한국건설산업연구원 건설경제연구실장]
"내년에 세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될 지가 가장 큰 변수다."
다만 이미 서울의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실수요자라면 급매물 위주로
매입을 고려해 볼만 하다는 조언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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