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어제 트위터 등 SNS는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때문에
또 한번 시끄러웠습니다.
이번엔 방송 내용이 아니라
검찰이 나꼼수 서버를
압수수색했다는
소식으로 들끓었는데,
실상은 달랐습니다.
유상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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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나꼼수' 서버가 압수수색 당했다는 글이
계속해서 올라옵니다.
트위터 이용자들의 퍼나르기로 이 내용은
순식간에 확산됐습니다.
이어 "또 표적수사를 하는구나" 등의
검찰을 비난하는 글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실제 검찰이 압수수색한 곳은
'나꼼수' 서버를 관리하고 있는 C사였습니다.
검찰은 "이 업체 경영진의 횡령 배임 혐의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하고 있다"면서
"나꼼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C사는 지난해 8월 안철수연구소와
사업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른바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이 때문에 작전 세력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습니다.
나꼼수가 아닌 서버 관리업체가
압수수색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에선
"나꼼수 지지자들을 무책임하게 선동했다"는
비판 글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이 C사에 나꼼수 관련 계약서를
요청했다면서 여전히 의심하는 글이 이어졌고,
트위터는 한바탕 몸살을 앓았습니다.
채널A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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