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 있습니다.
바로 땀띠인데요.
여름철 불청객, 땀띠를 이기는 요령을
우정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생후 13개월 아들을 둔 한지현 씨.
땀띠 예방제품을 구입하러
유아용품 매장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 한지현 / 경기 수원시]
“카시트로 이동할 때 목 뒷부분이나
잘 때 목 뒤에 땀을 많이 흘리거든요
그래서 땀띠가 많이 나는 편이에요.”
땀관이나 땀구멍이 막혀 땀과 노폐물 배출이 안되면서
생기는 발진인 땀띠는 덥고 습한 환경에서 잘 생깁니다.
환자 절반 이상이 2세 이하 영 유아인데,
성인보다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입니다.
땀띠가 맑은 물집 모양이면 자각증세도 적고
피부를 시원하게만 해도 저절로 낫지만,
붉은색 발진이 보이면 따갑거나 가렵고
감염 우려도 있습니다.
땀띠 예방에 쓰이는 베이비파우더나 크림은
일단 땀띠가 난 뒤에는 사용을 안하는 게 좋습니다.
[인터뷰 : 조남준 / 건보공단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
“잘못하면 오히려 땀구멍을 막아서
땀띠를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땀이 나면 선풍기 등으로 즉시 말려주고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도 땀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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