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남한이 북한을 흡수 통일한다면 어떨 것 같습니까. 여당의 국회의원과 야당의 당대표가 사랑에 빠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있을법한 개연성과, 그렇지만 기상천외한 상상력을 자랑하는 소설가 이응준 작가를 오늘 아침애 문화인 주인공으로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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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이력이 독특합니다. 1990년에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서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로 시인으로 등단을 하셨고, 4년 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통해 소설가로 데뷔했습니다. 그런가하면 2008년에 메가폰을 잡고 레몬트리라는 작품으로 파리국제단편영화제에 다녀오셨는데... 메가폰 잡는 소설가로 소개를 해야하나요.
2. 국가의 사생활이 영화화 되고 있죠. 장진 감독이 제작을 맡고 이 작가님이 각본과 메가폰을 잡으셨는데. 소설과 영화 어떻게 달라지나요.
3. 이번에 쓰신 소설 내용도 상당히 독특합니다. 장르를 확 바꿔 연애소설을 발표하셨는데.진보노동당 대표와 새한국당 국회의원이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입니다. 황당합니다. 이 황당함 속에 작가의 통찰력이 있겠죠. 어떤 겁니까.
4. 새한국당, 새누리당 같고, 진보노동당은 통합진보당 같습니다. 책 안에 문봉식 의원이 등장하는데, “너 아나운서 되려면 다 줘야한다”라는 말을 해요. 누가봐도 강 모 의원을 연상케 하는데. 우리 정치에 대한 비판의식이 담긴건가요.
5. 이응준에게 사랑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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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는 여야가 없다는 것이 이 황당하지만 그럴듯한 소설의 메시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 국회도 좀 사랑을 했으면 좋겠네요. 오늘 이 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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