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굿모닝!]시리아 유혈사태, 머나먼 국제 공조

2012-03-14 00:00 국제

[앵커멘트]

이처럼 심각해진 시리아 유혈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공조가 무엇보다 필요할텐데요.

각국의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를 뛰어넘어
해법을 찾아야 하는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어서 김나리 기잡니다.




[리포트]

시리아 사태 해결을 위해
유럽연합은 이미 다섯 달 전부터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시리아가 고개를 숙이지 않자
추가 제재로 더 목을 조일 작정입니다.

[녹취: 빌리 쇠븐달/ 덴마크 외무장관] 731624

"더욱 더 강화된 제재를 가하는 것이 시리아 사태의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인권 경찰을 자임하는 미국도 벼르고 있습니다.

일단 외교적 해결에 주력하되
물밑에선 군사 개입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리언 페네타 / 미국 국방장관] AP 731363

"(역내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모든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군사 개입은 어려워 보입니다.

시리아에 무기를 수출해 돈을 벌고 있는데다
전략적 요충지인 시리아 항구에 해군기지를 가진 러시아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녹취: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시아 외무장관]

"러시아는 각국의 주권을 존중하고, 외부의 무력 개입은 없어야 한다는 국제법을 따릅니다."

중국의 비호도 아사드 대통령에게 버팀목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중국은 시리아에 수출을 많이 하는데다
아랍의 봄이 자국에까지 번질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강대국 간에 얽힌 이해관계가 첨예하다보니
희생자가 만 명에 이를 정도로
시리아 유혈사태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김나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