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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北, 7년전 황선 ‘원정출산’ 영상 공개…무슨 속내?

2012-04-19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총선 기간동안
야당의 총선 비례대표 후보가
평양에서 아이를 낳은 사실이 알려져
기획 출산 시비가 있었는데요,

북한이 어제 7년 전 출산 당시의 동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속내가 무엇인지
박창규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포대에 싸인 아기 옆에서
눈물 흘리는 한 여성.

지난 4.11 총선에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던 황선 씨입니다.

2005년 10월, 평양에서
딸을 낳은 직후 모습입니다.

"평양의 아리랑 공연 관람길에서 통일둥이를 낳은 남녘의 한 여성. 황선 여성이 평양선원에서 옥동녀를 낳았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당시 사건은 남한 내에서도 화제였습니다.

"아리랑 공연을 보러 북한을 방북했던 남쪽의 임산부가, 어젯밤 평양에서 딸을 낳았습니다."


조선중앙TV는 황씨가 7년 전
방북해 딸을 낳았던 당시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의료진의 박수를 받으며
병원을 나서는 과정을 비추고

비행기편이 아닌 판문점행을 택한 이유도 설명합니다.


"건강을 회복한 그가 딸 윤겨레를 안고 비행기로 간다고 했을 때, 그러면 갓난 아기가 비행기에 의해 들출수도 있고 놀랄 수도 있다고."

조선중앙TV는 약 한시간에 걸쳐
과거 김대중 노무현 정부 당시 남한 인사들이
북한을 방문해 교류협력 사업을 벌였던
영상을 집중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남북관계가 좋았던 그 시절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 의석 확보에 실패한 야당이
연말 대선에서 승리해 과거 정부의 대북 유화 정책을
되풀이하길 바라는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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