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자세한 올림픽 소식은 잠시후
굿모닝 런던에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여야 전현직 의원들이 지난 총선 과정에서
공천헌금을 받은 정황을 잡고
검찰에 사건을 이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선정국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4.11 총선 공천에서 새누리당의 A 공천위원이
한 후보자로부터 1억원이 넘는 금품을 받은 정황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포착해 검찰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선관위는 A 공천위원이 부산지역의 한 공천 신청자로부터 "공천을 받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당료 출신의 한 인사를 통해 금품을 받았다는 진술과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공천신청자는 실제 공천을 받았고, 총선에서 당선됐습니다.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실제로 금품이 A 공천위원에게 금품이 전달됐는지, 배달사고인지 등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A 공천위원은 "양심을 걸고 공천 과정에서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항변했습니다.

이와 함께 선관위는 민주통합당 전현직 의원도 공천 신청자로부터 공천헌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검찰에 관련자료를 넘긴 것으로 전해집니다.

대선을 넉달 앞두고
여야의 공천 부정사건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대선 정국에 큰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