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도 요즘 어딜가나 정치 이야기 뿐입니다.
대통령 선거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인데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밋 롬니 공화당 후보 간의
초접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 마지막 3차 TV토론이 열립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NBC와 월스트리트 저널이
지난주 투표 의향이 강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공화당 후보의 지지율은 모두 47%,
동률로 나타났습니다.
3%p 차이로 뒤지던
롬니 후보는 한 달도 안 돼
오바마 대통령을 따라잡았습니다.
다른 여론 조사에서도 초접전 중인
두 후보는 모두 상대방을 공격하며
경합주에서 막판 표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녹취; 오바마]
"롬니 후보처럼 너무 자주 입장을
바꿔서 자기 입장이 뭔지도 모르는 상태를
'롬니지어'라고 부르겠습니다."
[녹취; 롬니]
"오바마 캠프는 선거를 시시한 말싸움으로
전락시키고 있어요. 보세요. 오바마 캠프가
믿을 수 없을 만큼 추락하고 있는 모습을요."
오늘 오전 벌어질 마지막
TV 토론의 주제는 외교 분야입니다.
최근 벌어진 리비아 주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을 비롯해,
이란 핵과 급부상하는 중국에 대한 대응책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토론은 특히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어서,
두 후보의 사활을 건 경쟁이예상됩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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