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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삼호조선 결국 문 닫아…중소 조선소 줄도산위기

2012-02-16 00:00 경제

[앵커멘트]

조선 산업은 우리나라가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죠,

그런데 지역의
중소형 조선소는
줄도산 위기를 맞고 있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경남신문 김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통영의 삼호조선이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창원지법은 삼호조선에 대한
기업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습니다.

지역의 중소 조선소들이 경기불황과 기술력을 앞세워
자금난으로 인해 폐업 위기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삼호조선 인근의 한 조선소도 운영이 어려운 상황이고
또 다른 조선소도 수주물량이 없어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희진 경남신문 기자]
지난해 국내 중소 조선소들의 수주잔량은 36%나 감소했습니다.
대형 조선소들이 해양플랜트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반면,
중소 조선소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 조선소의 주력인 5만톤급 이하 상선도 대기업의 그늘에 가린데다
중국 등 후발 주자들에게까지 밀리는 실정입니다.

[전화인터뷰 : 삼호조선 관계자]
"21세기, 삼호, 신아조선에서 만드는 1만7000~5만톤급의 세계적으로 선박 발주가 없습니다. 세계 경기가 안 좋기 때문에 그 규모의 발주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고…"

조선소의 폐업은 그 지역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조선소를 중심으로 생겨난 원룸촌과 식당 상인들은 울상입니다.

[인터뷰 : 삼호조선 인근 상인]
"장사가 안되니깐 폐업신고 휴업계 아니라 폐업신고 해야해.
큰일났어. 우리만 아니고 (이 지역) 전체가 다 그래."

자금난에 수주난이 가속화되면서 올해 부도 위기에 놓일
중소 조선사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와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남신문 김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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