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비정상적으로 거액을 대출받으려면
뭔가를 주지 않으면 안되겠죠?
중견 건설회사인 동일토건이
아파트 허위 분양을 통해
거액을 사기 대출받았는데요
역시 이 과정에서 국책 은행 간부가
아파트를 뇌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홍석원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리포트]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동일토건의 아파트 브랜드인
동일하이빌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회사가 2002년 4월부터 2008년까지
전국 각지에 아파트를 건설하면서
대규모 허위 분양을 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입니다.
동일토건은
임직원들에게 허위 분양을 받게한 뒤
이를 담보로 시중은행에서 900억원을 대출받아
일부를 공사비로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아파트 건설을 위해
시중은행에서 3천억 원대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지급보증을 위해 산업은행 측에 뇌물을 건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동일토건으로부터 아파트 수 채를 받고
지급보증을 승인한 혐의로
산업은행 간부 허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석원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