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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이석기-김재연, 사퇴 압박에도 의원 등록…이들이 누릴 특권은?

2012-05-1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이
당 안팎의 강한 사퇴 압박에도
버티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당권파가 자신들의 핵심 실세와 함께
국회라는 제도권 내에서 둥지를 트는
이른바 진지전에 나섰다는 관측입니다.

황장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석기 김재연 당선인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통합진보당 당권파는 지역구 의원 4명을 포함해
6명을 19대 국회에 진출시킵니다.

18대 국회에서 이정희 김선동 의원 2명이었던 숫자가
3배로 늘면서 무시못할 세력을 형성하게 되는 겁니다.

[인터뷰: 홍성걸/국민대 행정정책학부 교수]
"교두보를 확보하는 거죠. 국회 내에서 지금까지 (당권파) NL(민족해방)계열이 사실상 실질적으로 (그런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건 쉽지 않았었거든요. 이번에 NL계 6석 아닙니까."

국회 진출로 이들이 누릴 특권은 막강합니다.

1인당 연간 세비 1억3000만원을 포함해
6억 4000만원을 지원받습니다.

4년 동안 25억6000만원입니다.


또 현행범이 아니면 회기 중 체포 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

국회에서 직무상 행한 발언에 관해
국회 밖에서 책임지지 않는 면책특권.

게다가 일부 기밀 열람권도 있습니다.


반국가단체 활동으로 처벌받은 이석기 당선인도
국가정보원 등의 기밀자료 접근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진보논객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당권파 당선인 6명이 국회에 입성해
보수세력이 의원의 기밀 열람권을 문제 삼으면
그 공세를 막을 명분과 논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보진영까지 사퇴 압박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당권파의 입장에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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