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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日, 소비세 인상안 통과…정계 거센 후폭풍

2012-06-27 00:00 경제,국제

[앵커멘트]

우리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를 올리는 법안이 일본 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선진국 가운데 최악인 일본의
재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인데,

이에 반발한 여당 의원들 일부가 탈당해
신당을 창당할 가능성이 커
일본 정계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중의원 의장]

"소비세법 등 일부 개정법률안은
위원장의 보고대로 의결됐습니다"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던
소비세 인상안이 일본 중의원에서 통과됐습니다.


이 법안이
참의원까지 통과할 경우
우리의 부가가치세에 해당하는 소비세는
현행 5%에서 2015년 10%로 세율이
단계적으로 오릅니다.


이번 소비세 인상안은
노다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고 밀어붙인
법안으로,


국가 부채가 GDP의 2배에
이를 정도로 최악인 일본의 재정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노다 총리]

"더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것이
정부가 책임감을 갖고 (세금) 개혁을 추진해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법안 통과로 일단 한 고비는 넘겼지만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세금 부담이 늘게 된
일본 국민들은 불만을 표출합니다.

[나카무라 사미 / 주부]

"음식, 옷, 사치품을 분리해서 인상했으면 좋겠어요.
우리처럼 소득이 많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서요."


여기에 인상안에 반대한
민주당 오자와 전 대표와
일부 의원들이 탈당해 신당을
만들겠단 뜻을 밝히면서,


여권의 분열과 조기 의회 해산 등
일본 정치권의 극심한 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50년 자민당 정권의 아성을 무너뜨리며
정권교체를 이뤄낸 민주당이 3년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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