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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새누리 당권 경쟁 본격 점화…민주통합 초반부터 과열

2012-05-02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그동안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눈치만 보던 새누리당 전당대회 출마자들이
오늘 출마 선언을 하나둘 할 예정입니다.

이해찬-박지원 담합 논란으로
시끄럽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초기부터 과열 양상을 띠고 있습니다.

홍성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결같이 입을 닫아온
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 경선 출마 예상 후보들.

[인터뷰: 황우여 / 새누리당 원내대표 (지난달 30일)]
"민생법안이 있으니까 내가 원내대표니까…."

[인터뷰: 남경필 / 새누리당 의원 (지난달 30일)]
"결정 안 했다니까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당내 잡음에 대한 경고성 발언 이후
분위기는 급격히 얼어붙었고
어제까지도 출마선언은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눈치를 보던 후보들은
등록 마감일인 모레를 코앞에 두고
더이상 결심을 미룰 수 없게 됐습니다.

'비박근혜계 단일후보' 심재철 의원과
친박근혜계 유기준 의원이
오늘 출마선언으로 첫 테이프를 끊습니다.

유력한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황우여 원내대표는 내일쯤
본회의를 마친 뒤 출마선언을 할 전망이고,
남경필 의원은 오늘 쇄신파 회동 후
당대표와 원내대표 경선 참여 중 선택할 계획입니다.

유정복 의원과 정우택 당선인도
출마선언 시기를 놓고 고심 중입니다.

민주통합당은 이해찬 전 총리와
박지원 최고위원의 역할분담론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전병헌 의원과 유인태 당선인은
1차 투표에서 박지원 최고위원이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면
결선 진출자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전병헌 / 민주통합당 의원]
"원내대표 선거가 이해찬, 박지원 담합을 추인하는 자리가 돼서는
민주당은 생명력을 잃은 집단으로 국민의 외면을 받을 것입니다."

애초 '이해찬-박지원 연대' 지지의사를 밝혔던
문재인 상임고문은 침묵을 지켰습니다.

이번에 민주당 원내대표에 선출되면
다음 달 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 전까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성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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