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관리실을 이용하는 여성분들 많으시죠?
그런데 피부 관리 받으실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불법으로 무자격자가 시술하는 곳이 많습니다.
보도에 한정연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신촌에 있는 한 피부관리실.
간판만 보면 단지 피부나 미용 마사지를 하는 곳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안에 들어가보면 피부과에서 하는 웬만한 시술은 다 합니다.
[인터뷰:
A 피부관리실 관계자]
"여드름관리하고, 여드름관리 어느정도 하면 MTS 들어가고.."
(MTS는 원래 병원에서 하는거 아니에요?)
"피부과에서도 하고, 이런데서도 많이 해요. 부작용은 없어요."
MTS란 수십 개의 바늘을 찔러 피부를 자극하는 의료 행위입니다.
크리스탈 필링이나 레이저 제모 역시 의료기기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공중위생관리법은 피부관리실에서
의료기기나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무자격자의 불법 시술로 자칫 피부 손상 등
큰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피부관리 부작용 피해자]
"여드름 관리를 받았는데요, 며칠 후 피부가 다 뒤집어져버렸어요.
따지니까 원래 처음에는 그렇다면서 샾 제품을 추천하면서 10회를 더 끊어서 하라고 하더라구요."
소비자시민모임이
서울시내 피부관리실을 조사한 결과
76%는 의료기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피부관리를 받은 사람의 26%가
피부트러블, 홍반, 통증 등 심한 부작용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사의료행위는 비전문가가 시술하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상처부위에 심각한 염증, 부종 심한 경우 흉터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외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면서
우후죽순 늘고 있는 피부관리실.
건강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만큼
좀 더 엄격히 관리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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