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번 대선에선 유세 현장 못지 않게
사이버 공간을 통한 선거전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패러디로 유권자들의 시선을 끌기도 하지만
허위사실 유포 문제는 해결해야 할 숙젭니다.
박민우 기잡니다.
[리포트]
두 번째 TV 토론은 끝났지만
사이버 공간에선 소리없는 전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젊은 층을 끌어들이고 있고,
민주통합당은 네티즌 평가를 논평에 활용할 정돕니다.
[인터뷰 : 박용진 / 문재인 캠프 대변인]
"네티즌들이 평가를 요약하면 이정희 후보는 존재이유,
문재인 후보는 일취월장, 박근혜 후보는 멘붕스쿨 이라고 했다."
SNS의 파급력이 큰 만큼 효과는 확실하지만
부정적인 면도 적지 않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박근혜의 컨닝?'이란 제목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후
박 후보가 토론 중에 아이패드를 들고 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졌습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박 후보는 토론장에 아이패드를 갖고 간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반박했고,
정 의원은 자신이 올린 글을 삭제했습니다.
[인터뷰 : 안형환 / 박근혜 캠프 대변인]
"막판 네거티브 흑색선전이 도를 넘고 있다.
네거티브 공습경고를 발령한다."
새누리당은 민주당 측의 아이패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하고 나섰습니다.
선관위는 올해 대폭 허용된 사이버 상의 선거운동을 악용해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등을 하는 위법사례에 대해
적극 단속한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박민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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