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결론이 난 것으로 보였던
가정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가
다시 장애물을 만났습니다.
판매를 수용하기로 했던
대한약사회의 회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약사회는 오늘 재논의를 거쳐
최종결론을 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우정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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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감기약, 해열제 같은 상비약의
편의점 판매를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던
대한약사회.
하지만 한 달 만에
입장을 번복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약사회가 자신들의 이익을 지켜주지 못했다며
약사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회원들의 반발에 부딛친 약사회는 오늘 오후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김동근 / 대한약사회 홍보이사]
"보건복지부와 계속 협의를 할 지, 다른 방향으로 나아갈 지에 대해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최종 결정이 날 것입니다."
만일 표결까지 가면 현 집행부에 대한 회원들의 강한 불신 때문에
입장이 뒤바뀔 수도 있습니다.
상비약 구입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했던
시민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 송영동 /서울 창신동]
" 집단이기주의로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인터뷰 :임경원/ 서울 신월동]
"아무래도 자기네들 밥그릇 지키기 아닌가요?"
약사회가 입장을 바꾸면
하반기 쯤 편의점에서의 상비약 판매를 허용하려던
정부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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