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의 다양한 성씨를
테마로 한 공원이
있는데요,
대전 뿌리공원에서
자신이 태어난 가문과
효를 주제로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채널A 제휴사인
대전일보 오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저마다 문중의 깃발을 앞세운 행렬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전국 104개 문중에서 직접 만든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한
문중 퍼레이듭니다.
자신의 뿌리를 알리기 위해 참가한 사람들은
가문이 배출한 위인들을 알리며 자긍심을 숨기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재일 / 경주 김씨 대전종친회]
“인성교육이 필요한 이 시대에 우리 젊은이들에게
애종사상을 고취시키고자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지역 어르신과 학생 8백여 명이 참가한
세족식도 열렸습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의 발을 정성스럽게 닦아주며
효의 정신을 일깨웁니다.
[현장음]
“아버지여 나를 낳으시고”
“어머니여 나를 기르셨네”
서당에서 조상들의 효에 대해 배워보고,
문중유래비를 찾아 조상들의 발자취를 알아봅니다.
[인터뷰 : 박형모 / 대전 문화동]
"저희 집안 자체의 성씨 유래나 이런 부분을 같이 찾아보고자
아이들과 둘러보고 있는 중입니다."
주말을 맞아 축제를 찾은 시민들은 다양한 체험을 하며
몸과 정신의 뿌리를 되새겼습니다.
대전일보 오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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