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삼성이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도 완승을 거두면서
2년 연속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힘과 힘의 대결에서 삼성은 SK를 압도했습니다.
김종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은 역시 막강했습니다.
2회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던 경기는
3회말 삼성 공격에서 급격히 기울었습니다.
1사 2, 3루에서 배영섭의 적시 2루타로
두 점을 먼저 뽑아낸 삼성.
영웅은 그 다음 등장했습니다.
최형우는 2사 만루에서
SK 선발 마리오의 높은 공을 받아 쳐
우측 담장을 가볍게 넘겨버렸습니다.
한국시리즈 역대 세 번째 만루 홈런이자
삼성의 짜릿한 한국시리즈 첫 번째 만루포.
1차전 이승엽에 이어 2차전 최형우까지,
삼성은 거포들의 결정적인 홈런포로
SK를 손쉽게 침몰시켰습니다.
초반 기세를 끝까지 이어간 삼성은
마운드에서 에이스 장원삼의 6이닝 1실점 호투로
8대3 귀중한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1, 2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무려 93%.
3차전에서 SK의 대반전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현재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올해 한국시리즈는
삼성의 완승으로 싱겁게 끝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 팀은 하루를 쉰 뒤
토요일 인천에서 3차전을 벌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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