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고민하고 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미국 방문을 위해
출국하면서 정치참여를 묻는 언론에 내놓은 답입니다.
정치권의 쇄신 움직임과 4월 총선에 대해서도
자신의 소신을 강하게 피력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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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원장은 어제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정치참여를 묻는 기자들에게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 원장은 "기부재단과 학교 일부터 마무리 짓는 게 우선순위"라며
그 후에 나머지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치권의 쇄신 움직임에 대해선 쓴소리를 했습니다.
안 원장은 "아직 진정성을 느끼기는 이르다"며
"선거 때만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해야 진정성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성 정치권에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바뀔 것이라는 열망을 갖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총선에 대해선
"국민의 의사가 정말 정직하고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는
민주주의의 꽃인 만큼,
많은 것이 바뀌고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안 원장은 21일경 미국에서 돌아온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기부재단 관련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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