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흡연자들이 발디딜 곳이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번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당구장도
금연구역으로 치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담뱃갑 경고 문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백해무익한 담배, 이번 기회에
끊으시는 건 어떨까요.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속도로 휴게소.
여기저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흡연구역이 있지만
금연구역과 채 10m도 떨어져 있지 않아
간접흡연을 피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 오영미 / 경기 평택시 ]
"많은 곳이 흡연구역이거든요.
애들이 그(담배) 냄새를 다 맡잖아요.
그게 제일 마음이 쓰이고 걱정이 되죠."
이런 휴게소나 당구장, 왕릉 같은 사적지를
오는12월부터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방안을
정부가 검토 중입니다.
흡연자들은 담배 필 곳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인터뷰 : 이대로 / 서울 중계동]
"그렇게 극단적으로 하면
저희도 아예 담배를 팔지 말아라 할 수 밖에 없죠."
담뱃갑 겉면의 경고 문구 크기도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은 경고문구가 차지하는 면적이
앞뒷면의 각각 30% 씩인데
이걸 50%씩으로 늘린다는 겁니다.
저타르 담배의 위해성을 경고하는 문구와
금연상담 전화번호도 추가됩니다.
폐암 환자의 모습 같은 경고 사진이나
그림을 넣는 방안은 법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당장 시행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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