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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단독/“최시중, 수사 무마 청탁도 받아”

2012-04-2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최시중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파이시티 인허가와 관련한
로비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오늘 오전 검찰 조사를 받습니다.

이 가운데 파이시티 전 대표의
횡령사건 수사 무마 청탁 의혹에도
최 전 위원장이 연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종식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일복합 유통단지론
국내 최대 개발사업인 파이시티는
2004년 사업 추진 이후
줄곧 잡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결국 2010년 비자금 조성과
각종 로비설이 흘러나왔고

파이시티 이모 전 대표는
수사 선상에 오릅니다.

1조4500억원을 대출 받는 과정에서
우리은행 직원 2명에게
42억 원을 건네고
340여억 원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쓴 혐의입니다.

이 때 건설업자 이모 씨는
이 전 대표를 대신해
고향 선배인 최시중 전 위원장을
찾아가 구명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수사를 맡은 경찰은
3번의 구속 영장 신청 끝에
이 씨를 구속했지만
수사가 쉽지 않았습니다.

[2010년 파이시티 비리 수사 경찰]
“(3번이나 구속영장 신청한 이유는?)
경찰 입장에서는 금품 (액수) 이런 거 봤을 때
(구속 사유로 봤지만) 검찰에서 자꾸 기각을 하니깐.
우리 수사진들 입장에서 구속 시켜야 했죠”

이에 대해 최 전 위원장은 최근 지인에게
“당시 이 대표의 구속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았지만 바로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06년부터 2007년 초까지
이 씨로부터 서너 차례에 걸쳐
현금 수 천 만원이 담긴 돈 보따리를
받은 적이 있지만
방통위원장 시절엔 부정한 금품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종식 기자]
검찰은 오늘 오전 10시 반
최 전 위원장을 불러
이 돈의 대가성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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