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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월급 잘못 나왔나? 건보료 폭탄에 직장인들 “악”

2012-04-26 00:00 경제

[앵커멘트]

어제 월급을 받으셨다면
크게 줄어든 액수에
아마 깜짝 놀라셨을 겁니다.

건강보험료 추가 징수액
때문인데요,

가정의 달인 5월엔
돈 쓸 곳도 많은데
직장인들 마음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채현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장인 41살 오 모씨는
이번 달 월급명세서를 받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평소 21만원 선이던 건강보험료가
43만원이나 빠져나가면서
수중에 들어온 돈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 모씨 / 직장인]
월급명세서 받았을 때는 명세서 잘못 나온줄 알았어요.
원래 받던 것에서 20~30만원이 적게 나왔으니까.
직장인이 또 봉이냐는 생각도 들고

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도 기준으로 부과했던
2011년 건강보험료를 정산하면서
수십만원씩 보험료를 더 내게 된 직장인이 적지 않습니다.

이번 달 건강보험료가 늘어난 직장인은
716만명,
지난해 추가 징수대상 678만 명 보다
5% 이상 늘어났습니다.

1인당 평균 징수액 역시, 7만3천원으로
지난해 6만7천원보다 늘어나는 등
2년 새 2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건강보험료는 한 해 전 임금을 기준으로
부과하기 때문에 매년 4월 차액을 정산해
월급에서 공제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이달 보험료는 가입자의 소득에 연동됐을 뿐,
보험료 요율이 오른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소득 파악이 용이한
직장가입자만 정산 대상이어서
이번달 건보료 폭탄을 맞은 직장인들은
불만이 가득합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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